싼타페 풀체인지 신형 가격표 확인

 

더 뉴 싼타페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쳐 차기 모델의 조기 출시설이 돌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율이 50%에 달하면서 5세대 싼타페는 계획대로 2023년 8월에 선보였다. 출시 전, 4세대 모델의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전환 프로모션을 실시했고, 2023년 7월 5일부터는 새로운 고객들을 위한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2023년 7월 18일에 정식으로 공개된 이후, 같은 해 8월 10일 오후 6시에 사양과 제원을 온라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생중계했으며, 8월 16일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갔다. 8월 17일부터 25일까지는 세빛섬에서 싼타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일각에서는 싼타페 TM에 스타리아 디자인을 적용한 렌더링이 유포되었지만, 실제로는 갤로퍼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요소를 일부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리형 헤드램프는 현대차의 H 형상을 닮은 DRL/방향지시등과 함께 상하향등이 하나로 통합되어 있으며, 그릴 중앙에는 포지셔닝 램프가 설치되어 있다. 테일램프 또한 H 형상을 채택했다. 이러한 파격적인 디자인 때문에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리며, 1세대부터 도시형 SUV를 지향해온 싼타페가 갤로퍼를 연상시키는 정통 SUV 스타일의 디자인을 선보이자 일부에서는 어색함을 느끼기도 했다.

전면 그릴은 트림에 따라 다른 디자인이 적용되어, 상위 트림인 캘리그라피는 그랜저 캘리그라피와 유사한 삼각형 패턴을, 중하위 트림은 큰 사각형 패턴을 채택했다. 후면의 테일램프는 낮게 배치되어 있어 다소 어색한 느낌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레고로 만든 듯한 디자인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테일게이트의 넓은 디자인으로 인해 가스리프터(일명 쇼바)가 길어지고 낮게 배치되어 후미등이 아래로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싼타페의 트렁크를 열면 가스리프터의 길이와 위치가 테일램프와 유사한 다른 차량들과 비교해 볼 수 있다.

또한, 테일램프 디자인에 대해 뼈다귀나 아령 같다는 비판적인 의견이 나오기도 하며, 직선적인 디자인과 H 형태의 램프가 한솥도시락 로고를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연속된 벨트라인과 각진 디자인 덕분에 MPV처럼 넓고 개방감이 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크기는 전장 4,830mm(+45mm), 전폭 1,900mm(동일), 전고 1,720mm(+35mm), 축거 2,815mm(+50mm)로, 경쟁 모델인 쏘렌토 MQ4보다 약간 크게 제작되었다. 앞 오버행이 짧아지면서 크기가 눈에 띄게 커진 것처럼 보이며, 싼타페 역사상 처음으로 21인치 휠과 무광 색상이 적용되었다. 모서리가 각진 박시한 스타일이 특징이며, 2열 도어에는 사각형의 작은 창이 달렸다.

파노라마 썬루프 대신 팰리세이드와 카니발에서 볼 수 있는 듀얼 썬루프가 탑재되었으며, 현대기아의 추세를 따라 히든 타입의 와이퍼가 설치되었다. 루프 접근이 용이하고 최대 200kg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C필러에 히든 어시스트 그립이 적용되었다. 각진 박스형 디자인은 공기저항계수에 불리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전면 에어커튼 및 액티브 에어 플랩 적용으로 세단 수준인 Cd=0.29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싼타페 가격표